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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무매너 진상손님들살며고민하며 2022. 1. 24. 22:59
오늘 넷북하나 팔려고 당근에 내놨다가
아주 진상들때문에 정나미가 다 떨어지네요.
유형 1. 그래픽카드 발열온도가 얼마인지 체크해달라 > 프로그램 설치해서 체크해봄
유형 2. 정확한 무게를 재달라 > 체중계에 달아봄
유형 3. LOL이 되는지 설치해달라 > 3시간동안 낑낑거리며 설치해서 시연해봄
유형 4. 모니터와 연결되는지 시연해달라 > 케이블 없어서 안된다고 함
우형 5. 왜 깍아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일장연설 > 결국 50% 깍아달라고 함
온갖 요구에..생전 처음 LOL도 설치해서 해봤습니다.
정말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모르겠더군요.
설치하는데, 회원가입해야 하고, 다운받는데도 시간 오래 걸리고..
그렇게 감나롸 배놔라 하던 그 손님들...
이후 말이 없으심..ㅎㅎㅎㅎㅎ
이럴때는 정말 이 세계가 가상세계가 아닐까
심각하게 의심되곤 합니다.
상식적으로는 저러지 못할터인데..
그러고보니,
주변에 정말 상식적이지 못한
사람들을 만날때가 있는데,
이런 사람을 안만나는것도 다 복인가 봅니다.
참고로, 사는 사람은 질문없고,
대부분 그냥 삽니다.ㅎㅎ
근데, 기가 막혔던 분은,
어떻게 이런 상품을 이런 가격에 팔수 있냐고 따지길래,
그 분 뭐 파나 봤더니..
고장난 모니터도 2만원에 올려놓았더라고요.
한숨..하아...
눈치 챘는지,
오히려 나를 당근챗 차단 걸으심.ㅎㅎ
AKA "당근마켓 거지"라는 표현이 괜히 나왔겠어요.
서로 예의지키지 않으면, 쓰레기통 되는거 한순간입니다.그렇게 해서 집살것도 아닌데
인생 정말 피곤합니다, 그려.
우리 쿨하게 살도록 해요~!
...라고 했더니, 80만원에 올려놓은걸
"님, 쿨하게 25만원에 주세요"라고 했던
그 님이 생각나넹.'살며고민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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