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진정 인생 호두과자다. 복호두과자

아침에 출근했더니
책상에 호두과자가 있더군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깟 호두과자.
천안호두과자도 아니고, 복호두과자라니.
"누가 또 대충만들었나보군!"싶었죠.

뚜껑이 너무 얌전했어요

사무실 증축공사중이라,
오전에 일하시는 분들이 배고파서 사왔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오후쯤 배가 출출해서 뚜껑을 열어보니..헉..

이거 생전 처음보는 광경.
이미 누군가 절반 먹어서 절반만 남은 아이들!

"형, 왜 이제 와쩌!"라며
나를 쳐다보는 애절한 표정들에 그만...
덮석!

이게 뭔가.

호두과자 입을 벌려보니 안에 버터가...
그러니까. 반틈 살짝 잘라서 버터를 얹어놓은것입니다.

그래서 한입배어물면,
"빵-호두과자-팥-버터-팥-빵"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감동입니다.ㅠ.ㅠ

맛은 어땠냐고요????
절반 남았는데,
남은 절반을 누구 오기전에
입에 마구마구 쑤셔넣었습니다.

와, 이런맛이 있냐고요!
전에 먹던 호두과자가 아니더라고요.

서울에 쫘악 깔렸습니다.
가까운데로 지금 당장 달려나가세요!
네이버에서 "복호두과자"검색하면
우리집 근처가 나와요!

전 구래점, 아니면 풍무점으로 갈듯 합니다.
일산에는.. 있지만 없다싶을정도로 머네요.-_-;

미국,호주,뉴질랜드,중국
4개국가가 연합해서 만든 맛입니다!

이거 안유명한건줄 알고,
대표번호 찍어놓고
물어봐서 찾아갈라캤거든요.

근데, 왠걸!
세상사람 다 아는걸
나만 몰랐어요!

이번 명절때, 사가지고 가면
사랑 듬뿍 받을 아이템입니다!

제가 오늘 삶의 귀한 팁 공유한겁니다!